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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탕제중심서 '정-과립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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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yungjinpharm 작성일14-11-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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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탕제중심서 '정-과립제' 전환
식약청 "GMP제조업소 통해 한의원 등에 공급"


앞으로는 한방의료기관에서 처방·조제되는 한약이 현대화된 GMP시설을 갖춘 의약품제조업체에서 정제 및 과립제 형태로 한방의료기관에 직접 공급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현재 한의원에서 처방되는 탕제가 소비자 입장에서 복용과 보관 등의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소하고 한약의 과학화를 위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7일 이같은 내용의 ‘한의원 한약 제형 다양화’를 2010년 한약 분야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정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를 위해 우선 의약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의원에서 많이 처방되는 한약에 주로 포함된 ‘갈근’ 등 한약재 100여 종을 엄격한 품질기준에 따라 추출·농축한 제품으로 올해 안에 허가해 공급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일본의 경우 한약의 제형이 정제·과립제가 95%이상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대부분 첩약을 이용한 탕제를 사용하고 있어 한약의 과학화·선진화가 지체되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한방의료기관에서 공급되는 한약 제형이 현대화된 의약품제조시설에서 생산될 경우 소비자는 복용면에서 편리하고 품질이 우수한 한약을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을 볼 수 있으며, 한방의료기관의 경우에도 한약재 구입·관리, 탕제 제조 등에 소요되는 부담을 덜고 환자진료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식약청은 200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사업(한약재 중 유해물질 모니터링 및 가용 섭취율 분석 연구)을 분석한 결과, 정제·과립제와 마찬가지로 첩약을 이용한 탕제의 경우에도 추출가공 공정을 거치므로 중금속 등 위해물질이 대부분 제거되지만, 직접 달인 탕제보다 GMP 제조업체에서 생산되는 정제·과립제 등의 한의원 공급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제품의 품질 및 위생관리체계의 효율성 측면에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한약의 과학화·선진화에 힘써 소비자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보다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는 이같은 정부방침에 환영을 나타내고, “현재 대부분의 한의원에서 처방에 활용하고 있는 첩약과 탕제 이외에 정제와 과립제 사용이 확대된다면 환자의 한약 복용 편리성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한방의료기관에서도 약제 제형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양질의 시설을 갖춘 제조업체에서 일차가공 해 정제, 과립제를 제공함으로써 한약 안전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약에 대한 안전성과 국민들의 복용 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인 만큼 식약청을 비롯한 관계당국은 정제와 과립제에 대한 철저한 품질 관리를 시행해야 한다”면서 “특히 불순물로부터 깨끗한 한약이 유통, 처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재승 기자, jjskmn@hanmail.net 
(인터넷신문의 선두주자 뉴스타운 Newstown / 메디팜뉴스 Medipharmnews)
2010-01-07 오후 11: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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